콧바람 쐬러 다녀온 오이도. 드라이브, 산책 코스로 추천해요!

콧바람 쐬러 다녀온 오이도. 드라이브, 산책 코스로 추천해요!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동네언니입니다 :)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콕생활 중이신 분들 많으시죠?

집에서 멀어지면 답답한 마음 조금이라도 풀어질까 싶어 덜덜 떨면서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는데요 ㅋㅋㅋ

최근에는 동생과 오이도를 다녀왔어요!

요즘 동생은 저의 드라이브 메이트입니다.ㅋㅋㅋㅋ

 

 

사실 오이도를 갈 생각은 안 했는데 날씨가 맑아 노을이 보고 싶더라구요 ㅎㅎ

출발은 용산에서 했고, 총 시간 1시간 30반 정도 걸렸어요.

그런데...

 

 

 

 

 

 

너무 늦게 출발한 탓인지 가는 길에 이미 해가 지고 있었어요 ㅜㅜㅜㅜ

동생 왈, 이러다 해 지는 거 차 안에서 보는 거 아냐? 했는데 현실로.......ㅋㅋㅋㅋㅋ

일몰시각을 확인해보니 17시 42분이라는....

 

아 그리고, 늦어진 이유가 요즘 유연근무로 인해 퇴근 시간이 앞당겨졌는데, 한강대교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더라고요 흑흑.

강남순환로 타서는 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쉽긴 하지만 너무 예쁘네요. 활활 타는 듯한 모습!

 

 

 

 

 

해가 아직 지고 있길래 냅다 뛰었습니다!!ㅋㅋㅋㅋ

 

주차장은 '오이도 노상공영주차장'을 치고 가시면 됩니다.

1번부터 N번(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30번대 까지 있는 것 같습니당) 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저희는 6번에다가 바로 주차 해버렸어요.

 

주말에 오이도 한 번 가 본적 있는데 주차를 할 공간이 없어서 뺑뺑 얼마나 돌았는지 몰라요 ㅜㅜ

그 기억 때문에 주차 공간이 보이자마자 바로 여기닷!!! 해서 해버렸습니당.....

혹시 조개구이나 다른 식당을 가실 분들은 조금 더 가서 30번대에 하세요 ....ㅋㅋㅋㅋㅋ

 

 

1~9번대에 주차를 하면 좋은 점은 밥을 먹고 산책하기 딱 좋은 거리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추워요 ㅜㅜ 바닷바람도 있고 해서..ㅜㅋㅋㅋ

 

 

 

 

 

비록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정말 멋진 절경을 만났네요.

딱 도착했을 때 어스름하게 어두워지고 있었는데

아주 빠르게 깜깜해졌어요.

 

 

 

 

 

빨간 등대.

오이도 명물이죠 ㅎㅎㅎ

나혼자산다에서 기안84가 오이도까지 뛰어 와서 빨간 등대에 손을 딱! 대는 모습이 어찌나 시원하고 뿌듯하던지.

그거 보고 한 번 다녀오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참, 현재는 가이드라인이 쳐있어서 들어가진 못해요 ㅜㅡㅜ 바깥에서 찍어야 한답니다!

 

 

저녁을 조개구이 먹었는데 그건 다음에 포스팅 할게요~

 

저녁 먹고 다시 돌아가는 길.

 

 

 

 

 

 

다리 난간에 서서 얼마간 이 어스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일들이 아주 작정을 했는지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 지 모르는 실타래로 눈 앞에 던져졌을 때.

그 어떤 것 하나 위로가 되지 않았고, 그 어떤 순간도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슬프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왜 답답할 때 뻥 뚫린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하는지 공감했어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두 눈으로 마주하고 싶은 마음 말이에요.

 

흙과 물, 빛.

'나'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과 다를 바 없는데

넌 어떻게 그렇게 평안할 수 있니? 어떻게 하면 그렇게 단조로울 수 있니?

 

일종의 그리움일까요?

 

자연은 참 신기해요. 찾을 때마다 늘 소리없는 위로를 건네죠.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가슴 답답하신 분들~ 주먹으로 애꿎은 가슴 치고 있지 말고 나갔다 오세요 ^^

분명 달라지는 일이 생길겁니다 ㅎㅎ!!

참, 마스크와 거리두기는 필수인거 아시죵 ^^~

 

 

 

이상으로 리뷰하는 동네언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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