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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 플레이스 리뷰

더숲 초소책방, 북악스카이웨이 가는 길에 있는 인왕산 카페!

by 퐁두 2021. 2. 14.

더숲 초소책방, 북악스카이웨이 가는 길에 있는 인왕산 카페!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동네언니입니다 :)

오늘은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가는 길에 우연히 알게 된 '더숲 초소책방'을 소개하려고 해요.

초소책방은 어둠속 꼬불거리는 길을 운전하면서 가다 따뜻한 불빛에 반해 나중에 가야지, 하고 점찍어 두었던 장소였어요.

 

직접 가보니 가평이나 남양주에나 있을 법한 입소문난 카페? 같은 분위기를 풍겼어요.

아, 주차는 가능한데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ㅎㅎ 일반 승용차 6-8대 정도 수용 가능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선착순으로 주차를 해야하는 탓에 차를 빼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길을 올라오다보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더숲초소책방
인왕산더숲초소책방

 

 

 

외관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날 진짜 추웠는데 콧물 질질 흘리면서도 바깥에 있고 싶더라고요ㅜㅜㅋㅋㅋ!

고도가 있는 곳이라 들이마시는 숨이 정말 좋았어요.

왜, 차갑~고 가벼~운 그런 공기 아시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그 여운을 더 짙게 누릴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흑흑.

 

 

 

인왕산카페

 

 

가게 내부에서 나오면 이렇게 바깥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한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낮에나 잠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주차를 하고나서 건물을 돌아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가게를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공기와 빵내음이 풍겼어요.

책방이라는데.... 책보다 빵에 더 눈길이 갑니다.ㅋㅋ

 

 

 

 

 

 

저희는 밥을 먹고 와서 바닐라빈라떼, 그리고 아몬드 브리즈라떼를 시켰어요.

주문 하고 자리까지 맡은 다음 가게 내부를 자세히 보았어요.

거의 마감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어요. 4-5팀 정도?

 

 

 

 

 

 

진열되어 있는 책인데요, 교보나 영풍문고에서 파는 책과는 사뭇 다른 주제의 책들이 많습니다.

매대에는 비건에 대한 책들만 있었어요.

대중적인 책은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본 것 같네요!

 

전에 삼청동 - 익선동을 넘어 걸어간적이 있었는데 주변에도 독립출판사 서점이라고 해야할까요? 대중적이지 않은 책들을 파는 서점이 많이보였는데, 마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단의 뒷부분도 책장으로 만들어 놨어요!

기발한 인테리어네요 ㅎㅎ

 

 

 

 

 

이곳은 1층이에요. 책상이 시원시원하게 커요.

아쉬운게 있다면 의자가 등받이가 없다는 점?

카페처럼 2인용 테이블이 없어서 그냥 저 큰 자리를 차지했습니다ㅋㅋㅋㅋ 뭐 사람이 많지 않으니 다행입니다만.

 

 

 

 

 

1층 끝에는 화장실이 있구요~

유한킴벌리회사에서 나오는 손세정제! 냄새가 짱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손 두번 닦았다는....ㅋㅋㅋ

 

 

 

 

계단이 무슨 청담 갤러리에서나 볼 듯한 블링블링함이 있네요.

아주 럭셔리한 빛이 밑에서 뿜어져나오고 있습니다ㅋㅋ!

 

 

아까 책장으로 쓰였던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2층을 본 순간 정말 깜! 짝! 놀랐어요!

 

 

 

 

 

짜잔!

너무 멋지지 않나요? 정형화 시키지 않고 굽이면 굽은 대로, 좁으면 좁은대로 만든 저 책상!

집과 엄마만 허락해준다면 저도 하나 장만하고 싶네요 ㅇ0ㅇ......

실제로 보면 규모가 더 큽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이 난건데, 저렇게 커다란 테이블을 굳이 가운데 떡하니 둔 이유가 책방이 메인인 이유라 그런 것 같기도 해요.

1층에 큼직큼직한 테이블도 그렇고 열람실같은 느낌인데요. 

열람실은 독서실과 다르게 기다란 테이블에 여덟명, 열명 자리가 붙어있잖아요? 

남은 공간에 테이블을 더 둘 수 있지만 남긴 이유도 그렇고, 굉장히 신념있는? 철학적인? 공간이라고 여겨집니다 ㅋㅋㅋㅋㅋ 

 

아, 이제보니 2층에 2인용 테이블이 있었군요 ㅋㅋㅋㅋ

 

 

 

 

 

저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왼쪽이 아몬드 브리즈 라떼, 오른 쪽이 바닐라빈 라떼에요.

저는 둘 다 달달한 것인줄 알고 시켰는데,

제가 아는 달달한 맛은 바닐라 빈 라떼였구요 아몬드 브리즈 라떼는 전혀 달지 않습니다. 이름이 익숙해서 보니 우유를 아몬드 브리즈 썼다는 말이었어요 ㅜㅋㅋㅋㅋㅋㅋ

 

 

 

 

안개 속 북악스카이웨이를 뚫고 올라갔다가 머리가 젖어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이 곳을 발견했죠.

 

왜 야경을 보려는 날엔 안개가 끼는 것이며,

바다 위 일출을 보러 보령까지 내려갔더니 하필 구름이 잔뜩 낀 것이며,

하는 일은 드릅게 안 ㄷ....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날 더숲 초소책방에서는 야경을 봤어요.

(근데 왜... 그 멋진사진은 없는겨....ㅜㅜ ...훔쳐봤니...?)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는 불도 안켜져서 같이 간 친구도 형체로 알아봤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그 때 사진이 ....

 

 

 

 

빛 보정을 겁내 해서 그렇지 어둠 그 자체ㅋㅋㅋ

 

 

 

뭐, 여튼 마무리가 조금 이상하지만?

주말저녁 드라이브코스로 북악스카이웨이를 가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조용하고~ 고요하고~ 웃음이 나요.

 

 

이상으로 리뷰하는 동네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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