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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 기타 리뷰

정인아 미안해.

by 퐁두 2021. 1. 3.

정인아 미안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6개월 영아 사망사건을 다루었습니다.

평소에도 그알 방송을 좋아해서 찾아도 보는 편인데

오늘은 정말 ... 

정말 너무 많이 화가나고 충격을 받아 소화가 전혀 되질 않네요.

보는 내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열이 뻗치는지 너무 많이 울었어요.

안에서 들끓는 화를 어쩌지 못한 적은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전문의들 모두 입을모아

악마를 보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때렸는지

볼록 나온 복부안에는 피로 가득차 있고,

엑스레이 사진 보니 갈비뼈고 어깨고 골절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도 시기가 다른 골절이라고 하네요.

 

양모는 아이에게 적절한 양의 밥을 주지 않았습니다.

전자렌지에 돌려 바로 나온 그 뜨거운 이유식을 2분만에 먹였다고 합니다.

아이는 뜨거워도 입을 벌려야 했습니다......

 

 

 

세 건중 한 건은 지인이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이유식이 부족하여 입을 벌렸는데

'없는데? 너 다먹었어. 없어.' 라고 합디다...

 

앞서 첫 아이를 키웠으면 알았을거 아녜요? 아이가 얼만큼의 양을 먹는지.

이건 명백한 학대죠.

아니, 학대를 넘어서 즐기는거죠.

 

 

또 차로 50분간의 거리에 사는 친구네를 놀러 다녔다고 하네요.

그 친구가 이상해서 물어보니 집에 CCTV가 있어 확인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그동안 정신병원에 가지 않고 뭐했는지.

 

 

운동을 하면 2시간은 기본으로 했다고 합니다.

양부는 회사에 가있고, 친딸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정인이는 홀로 집에 두고서.

 

 

 

아이의 사망원인은 췌장절단이에요.

췌장은 척추와 근접해 있어 쉽게 절단되지 않아요.

그래서 그것이 절단 되기 위해 어느정도의 힘이 가해져야 하는지에 대한 실험내용을 보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태권도 선수가 발로 차도, 강한 펀치를 먹여도 그 수치가 나오지 않아요.

그렇다면 대체 55kg인 여성이 무슨 수로 그 강한 힘을 냈을까.

양모와 비슷한 체중의 실험자가 여러 방면으로 샌드백을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다 소파에서 뛰어 내리며 샌드백을 내려찍었을 때

췌장이 절단될 수 있는 힘의 수치가 나오더군요.....

 

 

 

저는 보면서 너무 이해가 안 됐던 건 바로 양천경찰서에요.

세 번이나 신고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걸....

그렇게 싸그리 무시합니까?

어떻게 온몸이 새카만 멍이 들어 있는 아이를 다시 그 지옥에 던질 생각을 합니까.

 

아이가 엄마에게 잘 안긴다고요?

 

세 번째 학대 신고한 소아과 전문의가 아동학대라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하는데, 그걸 다른 병원 가서 재진료를 받았다고요?

16개월 아이가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쓰는 동안에도 욕지꺼리가 튀어나오네요.

 

 

경찰서 외에도

40번 전화 한것도 많이 신경썼다고 변명만 늘어놓는 아동학대전문기관...

한숨만 나와요.

 

아 그리고.

아이 입이 외부압력으로 이리저리 찢겨져 있는 것을 구내염으로 처방한 악마들 단골병원 의사.

양부모 이외 처벌 받을 사람 여기 추가되어 있으니

놓치지마시고 잡아가시길 바랍니다.

 

 

 

 

작은 아이의 생이 너무 아프게 끝났습니다.

그걸 가해하고 방치한 그 부모는

결코 타지 않은 불길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진정으로 바랍니다.

 

 

당신들은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절대 아니야.

살인죄지.

 

 

 

 

(1) 정인이에게 보내는 우리의 마지막 편지ㅣ그알PICK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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