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1화 줄거리와 리뷰
1화는 과거에 있었던 살인사건과, 그 사건에 얽혀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전체적으로 두 가족(살인마에게 희생당한 가족, 살인마의 가족)이 교차되어 나옵니다. 타임라인에 의하면 구령마을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사람의 머리만 잘라간다고 하여 붙여진 연쇄살인마 헤드헌터에 의해 살인이 계속됩니다. 경찰마저 범인 검거를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어느날, 어느 한 가족이 캠핑을 갔다가 헤드헌터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받습니다. 부모는 모두 사망하였고 아들 둘 중 형은 심한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동생(어린 고무치)은 살아남았습니다.
헤드헌터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최초의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동생의 증언으로 경찰은 그의 집을 습격 곧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는 바로 구령병원의 뇌신경외과 의사인 한서준(안재욱 분)! 그가 헤드헌터였다는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의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은 만삭의 임신상태였는데다가, 무엇보다 그는 아주 잘 생기고 언변도 뛰어난 팔방미남의 구령병원 간판 의사였기 때문이죠. 그래서였는지 그의 집앞에 만들어 놓은 눈사람에서 피해자의 잘린 머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증거불충분으로 수감 되지 않고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그가 직접 눈사람을 굴리고 있는 사진을 들고 나타난 아내 성지은의 진술에 의해 그는 다시 잡혀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형을 선고받죠.
한편 그의 친구 대니얼 리는 7년전 자신의 여동생 제니퍼의 죽음이 단순 강도 살인이 아니라 친구였던 한서준의 짓이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그녀의 죽음을 가소롭게 여기는 듯한 그의 모습에 이루 말할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게 됩니다. 싸이코패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충격에 성지은은 대니얼 리를 찾아가 유전자 의뢰를 부탁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였죠. 99%의 확률로 사이코패스의 유전자였습니다. 1%에 희망을 걸기엔 현재가 너무 절망적이었죠. 그녀는 병원에서 자신과 같이 싸이코패스 유전자 아이를 임신한 여자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결국 아이를 낳게 됩니다. (여기 나온 여자분의 아이가 중요한 인물이 될 것 같군요!)
시간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성지은의 아이(김강훈 분)도 빠르게 커가죠. 하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듦에 따라 싸이코패스의 성향을 드러내며 결국 그는 자신을 때렸던 새아버지를 살해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시간(드라마 시점 기준)에는 연쇄살인마가 되고 맙니다.
일단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치고 수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잘린 머리가 나온다던가 하는 부분은 없지만, 계속 상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연출력 때문에 보는 동안 내내 소름이 끼쳤습니다. (가령 눈사람에서 나온 사체가 엄마 피해자라는 것을 어린 고무치가 알도록 표현하기 위하여 머리핀에 딸려나오는 피로 엉킨 머리카락이 묻어나오는 장면들이랄까요...) 물론 현장은 그렇지 않았겠죠! 하지만 어떤 상황을 인지하고 연기를 해야하는 것이기에 조금은 걱정이 되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캠핑장 살인 부분은 너무나 실제 같아서 힘들었습니다 ㅜㅋㅋ
싸이코패스 유전자에 대한 소재와 그 중에서도 상위 1% 프레덱터라는 가상 세계관은 드라마 흡입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런 드라마는 사실 마지막화를 남겨두고 몰아본 다음에 마지막화를 본방으로 봐야 하는데 말이에요... ㅎㅎ
이상으로 리뷰하는 동네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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