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 만들고 유청이 너무 많이 남아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세안할 때 사용하고 있는데요. 즉각적으로 피부가 톤이 정리되고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써온 기능성 화장품보다 효과가 굉장히 빠른 것 같습니다. 유청으로 세안 또는 팩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청 세안으로 맑고 깨끗한 피부 만들기
유청은 치즈나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남은 천연 부산물로서 단백질 덩어리인데요. 소화가 잘 되고 인체 흡수도 잘 되서 운동하거나 다이어트 할 때 많이 섭취하는 단백질입니다. 이번에 그릭요거트를 만드는데 재미를 붙여서 유청 역시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게 되었답니다. 주부님들은 요리를 할 때에 사용하시던데 저는 그만큼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간단하게 처리할 방법을 찾게 되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유청의 가장 큰 단점은 시큼한 냄새인데요. 애기 토 냄새 같은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다이어트 할 때 공복에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비위가 약한 저로서는 그냥은 죽어도 못먹겠더라고요. 입맛이 뚝 떨어지는 효과가 있어요. (아, 그래서 유청 다이어트...?) 때문에 저는 세안할 때 이용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정말 웬만한 비싼 화장품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물론 냄새는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샤워를 하면서 2차 클렌징까지 모두 마친 후, 유청으로 세안을 해주었는데요. 처음엔 냄새가 너무 힘들어서 엄청 빠르게 씻었어요. 그리곤 거울을 한 번 봤는데 피부 톤이 눈에 띄었습니다. 세안을 하면 하얘지는 그런 효과 위에 투명한 맑음이 사르르 내려 앉아있는 기분이랄까요. 필터 카메라로 찍은 느낌 아시죠? 딱 봤을 때 어? 이거 나 아닌데 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사진을 못찍어서 무척 아쉽습니다만, 어쨌든 피부 톤이 아주 얇은 한 겹으로 싹 정리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이건 유청의 영향인지 아닌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T존 정 가운데에 우둘두둘하게 여드름 같은 것이 나 있었는데 상당히 많이 진정 되었어요. 몇 달을 데리고 있던 아이라 만지기만 해봐도 잘 압니다. 유청으로 세수 하고 나서 로션을 바르는데 흔적 정도만 남아있고 쑥 없어져 있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할 때는 세안을 조금 더 정성스레 했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냄새에 익숙해진다면 자연 팩으로 이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고요. 오늘 그릭 요거트 만들고 출근했는데 퇴근하자마자 당장 팩으로 해볼 예정입니다. 너무 기대되는 득템이에요! 모두 유청 세안으로 맑고 깨끗한 피부 되세요. 이상으로 리뷰하는 동네언니였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고 남은 유청을 활용하는 세 가지 방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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