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사역 가로수길에 들렸다가 마들렌으로 유명한 에뚜왈 다녀왔어요. 매번 그 길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한참 줄 서있던 가게라 궁금했는데 드디어 오늘 에뚜왈에서 마들렌 종류별로 사가지고 왔네요.
에뚜왈, 신사역 가로수길 마들렌 맛집
에뚜왈은 프랑스어로 별이라는 뜻이에요. 파티시에 에뚜왈은 별 제과점이라는 말이겠네요. 에뚜왈은 가로수길 대로에 있는 가게는 아니고 한 블럭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찾을 수 있어요. 도쿄수풀레 건물의 반지하층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줄을 굉장히 많이 서 있어서 단번에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굉장히 작아요. 아쉽게도 매장 내에서는 취식을 할 수 없어요. 테이크아웃 전문점입니다. 그리고 한 팀씩 들어가서 구매를 하고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한꺼번에 여러 팀이 들어갈 수는 없더라고요.
저희는 맨 위 왼쪽부터 초코, 말차, 레몬, 홍차, 오리지날, 호우지차 이렇게 구매를 했어요. 가격은 개당 2200 ~ 2800원 정도 해요. 그리고 13000원 이상 구매하면 박스에 담아준다고 합니다. 아마 5개 정도 구매 가격이 될 것 같네요. 마들렌은 냉장보관 하는 것이 아니고, 글레이즈드 된 마들렌은 실온에서 4-5일, 그렇지 않은 마들렌은 1-2일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디저트들은 보관할 필요가 없죠! 앉은 자리에서 다 먹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에뚜왈에서는 마들렌 뿐만 아니라 휘낭시, 작은 쿠키류도 팔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마들렌만 구입했습니다.
총평
마들렌은 기본적으로 전부다 맛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공기가 들어가 퐁신퐁신한 식감이에요. 새콤한 느낌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레몬이 들어간 마들렌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저처럼 새콤한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말차, 호우지차, 초코 이런 계열의 마들렌을 선택하시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말차가 가장 맛있었네요. 호우지차는 조금 특이해서 구매해봤는데 씁쓸한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 맛있고 좋은데 너무 오래 기다렸던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 앞에 한 열 팀 정도 있었는데 한 30여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내부에서 계산과 포장을 한 분이 도맡아 하시니 조금 시간이 지체된 것 같았어요. 제 뒤에 계셨던 분이 너무 뭐라하시길래 (ㅋㅋㅋ) 저희는 살 걸 미리 생각하고 가서 랩하듯 쏟아냈다는... 여하튼 다리가 너무 아팠던 것 빼고는 커피랑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집에서 손님 대접할 때도 좋을 것 같고요,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리뷰하는 동네언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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