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활용하는 방법 두 가지는 이전 글에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리코타 치즈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고 남은 유청 활용하는 방법 세가지(2) 리코타 치즈 만들기
유청을 활용하는 세 번째 방법으로 리코타 치즈를 만들 수 있어요.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하고, 크래커에 발라 먹어도 아주 맛있는 리코타 치즈. 비싼 돈 주고 사먹어만 봤는데 유청과 우유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하기에 당장 만들어 봤어요.
준비물은 유청, 우유, 그리고 레몬즙(다섯 큰술)입니다. 레몬즙이 없다면 식초로 대체해도 좋아요. 소금을 넣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짭쪼름한 맛을 원하시면 소금 한꼬집정도 우유, 유청과 함께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만들었어요.
먼저 우유와 유청을 1:1 비율로 냄비에 담아 줍니다. 저는 각각 700ml로 맞추어 넣었습니다. 중불로 시작해서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나무 주걱이나 실리콘 재질의 주걱으로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계속 저을 필요는 없어요. 처음엔 몽글몽글해지는 것이 보일 거에요. 10분 정도 끓이면 부글부글 기포가 올라오는 것이 보일 거예요. 그때 레몬즙을 다섯 큰술 넣어주세요. 주의! 레몬즙을 넣고 나서는 젓지 마세요.
레몬즙을 넣게 되면 몽글몽글하던 것들이 응집이 되기 시작하는데요. 저는 부글부글 끓을 때까지 불을 줄여서 조금 더 끓였어요. 시간이 5분 정도 지나고 나서 부글부글 끓더라고요. 그 후에 면포를 이용해서 채에 걸러 주었습니다. 이때 치즈가 유청 위에 떠 있기 때문에 위에 있는 치즈만 거르는 것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한번에 확 부어서 다시 유청 분리작업을 했거든요. 하지만 그릭요거트 만큼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았고요, 10분정도 채에 받친 채로 그대로 두었어요.
몽글몽글한 리코타 치즈가 완성되었어요. 만들자 마자 비린내 하나 없는 고소한 우유 냄새가 확 끼치더라고요. 담백한 리코타 치즈가 만들어질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어느 정도 식힌 다음에 유리그릇에 옮겨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심장 질환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리코타치즈 만들어 보았어요. 정말 너무 너무 간단해서 그릭 요거트 만들 때마다 리코타 치즈도 같이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이 밖에도 유청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많으니, 유청 버리지 마시고 재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이상으로 리뷰하는 동네언니였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고 남은 유청을 활용하는 세 가지 방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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